[Smart & Mobile]"파워포인트 파일 찾아줘" 음성 검색…얼굴·지문 인식 로그인도

입력 2015-08-06 07:00  

스마트 트렌드

MS 야심작 '윈도10' 출시…주요 기능 살펴보니

스마트폰·태블릿PC·X박스까지
'원 윈도' 전략으로 OS시장 선점 나서

가상 데스크톱 기능 추가
윈도7, 8, 8.1 버전 무료 업그레이드



[ 추가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29일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10’을 출시했다. MS는 라즈베리 파이 등 초소형 PC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홀로렌즈, X박스까지 하나의 윈도10 플랫폼으로 묶는 ‘원 윈도’ 전략을 내세웠다. 앞으로 3년 내 10억개의 기기가 윈도로 작동되는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도 밝혔다. 애플과 구글에 빼앗긴 모바일 OS시장을 되찾고 사물인터넷(IoT) OS시장을 선점하겠단 포부로 풀이된다.

MS는 △익숙함 속 강렬함 △개인화된 컴퓨팅 △작동성 △생산성 등 네 가지를 윈도10의 강점으로 꼽았다. 윈도8에서 제외됐던 시작메뉴를 되살리며 친숙한 사용자경험(UX)을 바탕으로 음성검색 기능을 갖춘 ‘코타나’, 지문·얼굴인식 로그인 기능인 ‘윈도 헬로’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기기에서 작동할 뿐 아니라 하나의 기기에서 다중 작업을 할 수 있는 가상데스크톱 기능과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인 ‘엣지’ 등으로 작동성과 생산성을 높였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윈도7, 윈도8, 윈도8.1 버전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앞으로 1년 동안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음성검색·생체정보 로그인

윈도10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보조장치인 코타나를 적용했다. 구글 나우, 애플 시리처럼 음성인식 검색을 할 수 있다. 코타나는 위치 등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디지털 개인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MS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내가 사용한 파워포인트 파일을 찾아줘’ ‘오늘 MS 주식은 얼마인가’ 등의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코타나는 아직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고 영어로만 가능하다.

사용자의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를 통해 윈도에 로그인할 수 있는 윈도 헬로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

윈도10은 기존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11 버전과 함께 새 브라우저 엣지를 제공한다. 구글 크롬 등 대항마가 나오면서 IE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엣지는 엑티브X와 같은 비표준기술을 제외해 더 빠르게 웹을 검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엑티브X를 사용하는 국내 은행 등 금융회사 웹사이트를 사용할 땐 화면깨짐 등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IE11을 기본 브라우저로 선택해야 한다.

엣지는 검색사이트를 따로 거칠 필요 없이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웹페이지에 직접 표시해 보낼 수 있는 ‘디지털 필기’와 공유 기능도 갖췄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웹메모작성’ 아이콘을 클릭하면 펜 메뉴가 나오는데 웹페이지에 직접 필기·하이라이트·타이핑을 한 뒤 메일이나 원노트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다.

여러 대 모니터 놓고 쓰는 효과

윈도10은 새로운 바탕화면을 추가해 이들을 오가며 작업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추가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용이한 기능이다. 하단 작업표시줄 검색창 옆에 있는 ‘작업창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작업 중인 창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세미나 발표 등에 활용하면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또 작업표시줄 오른쪽에 있는 ‘알림센터’ 아이콘을 누르면 PC·태블릿 모드를 오갈 수 있다. 태블릿 모드를 선택하면 터치모드에 맞춰 시작메뉴가 타일 형태로 구성되고,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동작을 종료할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터치스크린 형식으로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윈도8에서 없앴던 시작메뉴 부활

윈도10은 이전 버전인 윈도8에서 없앤 시작메뉴를 되살렸다. 기존 윈도 結育悶“?익숙한 UX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윈도8.1 라이브타일의 기능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뿐 아니라 파일도 시작메뉴에 즐겨찾기로 추가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더라도 날씨, 최근 사진, 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시작메뉴를 상하좌우로 끌어당겨서 크기를 바꿀 수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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